어깨가 자꾸 빠집니다 — 습관성 탈구에서 빠지는 세 번째 단계
어깨가 한 번 빠진 뒤 반복해서 빠진다면, 대개 치료가 두 번째 단계에서 멈춘 경우입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뒤 재발을 막는 단계까지 가야 반복이 끊깁니다. 대구 수성구 밸런스원정형외과 의료진이 정리했습니다.
습관성 어깨 탈구란
어깨 관절이 한 번 빠진 뒤 반복해서 빠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어깨관절 재발성 탈구입니다.
어깨는 여러 관절이 함께 움직이는 복합 구조인데, 흔히 말하는 탈구는 위팔뼈가 어깨뼈와 만나는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앞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20세 이전에 처음 탈구가 생기면 재발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환자분이 느끼는 감각, 만져서 확인하는 소견, 그리고 방사선 사진에서 관절 사이 간격을 함께 봅니다.
치료는 세 단계인데, 보통 두 번째에서 멈춥니다
탈구로 오시면 치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 빠진 관절을 제자리로 넣습니다
-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힙니다
- 재발과 이차적인 문제를 막는 재활을 합니다
대부분 두 번째 단계까지는 받으십니다. 그런데 관절이 제자리로 들어가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그 시점에 치료를 그만두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성 탈구는 대체로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세 번째 단계가 탈구에 영향을 준 조건을 없애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 조건이 남아 있으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두 번째 탈구부터는 고려할 것이 늘어납니다
외상으로 인한 탈구가 아니라면, 빠지게 만든 요인이 따로 있습니다. 어깨 관절 자체의 불안정만이 아니라 어깨와 연결된 부위의 문제, 다리에서 전달되는 힘의 약화 같은 것들이 함께 관여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빠진 어깨는 첫 탈구 때와 상태가 다릅니다. 관절 주변의 인대와 관절주머니가 이미 늘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발성 탈구에서는 확인할 것이 늘어납니다. 어깨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과거에 어떤 손상이 있었는지, 어떤 일을 하시는지, 다칠 당시 어떤 동작이었는지까지 봅니다.
급성기가 지난 뒤에는 일반적인 지침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개인별 평가가 중요해집니다. 같은 진단명이어도 어깨가 빠지는 이유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세 번째 단계를 확인해 보십시오
- 어깨가 빠진 적이 있고 그 뒤로 불안한 느낌이 남아 있다
-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 때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통증이 없어져서 치료를 중단했다
- 운동이나 일상 동작 중에 두 번 이상 빠진 적이 있다
- 20세 이전에 처음 탈구가 있었다
통증이 없는 지금이 오히려 재발을 막는 재활을 진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어깨가 어떤 조건에서 빠지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어깨가 한 번 빠지면 계속 빠지나요?
-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20세 이전에 처음 탈구가 생긴 경우 재발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복 여부는 첫 탈구 이후 재발을 막는 단계까지 재활을 했는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 통증이 없어졌는데도 치료를 더 받아야 하나요?
- 통증이 가라앉은 시점이 재활이 끝난 시점은 아닙니다. 탈구에 영향을 준 조건을 없애는 단계가 남아 있고, 대부분의 반복 탈구는 이 단계를 건너뛰면서 생깁니다. 통증이 없을 때가 오히려 이 단계를 진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 어깨가 빠졌는데 다리 검사를 왜 하나요?
- 외상이 아닌 탈구에는 어깨 자체의 불안정 외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어깨와 연결된 부위의 문제나 다리에서 전달되는 힘의 약화가 관여하기도 합니다. 반복해서 빠지는 경우일수록 확인할 범위가 넓어집니다.